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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7] '줄줄 새는' 비용 확 잡아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10/5/2015 2:51:54 PM
조회수
839
 
 
'줄줄 새는' 비용 확 잡아라
 
뉴시스-컨설팅산업協, '캐치 코스트' 연중 캠페인 전개
정부기관·지자체·기업 등 대상 비용절감컨설팅 본격 실시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캐치 코스트(Catch Cost), 줄줄 새고 있는 비용을 확 잡아라'

공공기관이나 기업들이 경영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과다 비용이나 불필요한 경비지출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거나 대폭 절감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 

불요불급한 비용지출과 경비의 비효율적 사용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비용이 새는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자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정부기관·기업 효율적 경영은 선택 아닌 필수 

이에 따라 정부기관이나 기업 등 경영주체의 단편적인 절약운동과 허리띠 조르기에서 벗어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비용절감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최근 대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하고 내수 시장이 오랜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상당수 공적 기관이나 기업들에게 긴축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디트로이트시 처럼 방만 경영으로 파산에 이르는 지방자치단체도 국내서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 뉴시스 본사에서 열린 뉴시스-한국컨설팅산업협회 비용절감 캠페인 공동사업 협약식에서 뉴시스 이종승(오른쪽) 회장과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3.10.10. park7691@newsis.com 2013-10-10

이미 성남시가 부분적인 모라토리엄(지불유예)를 선언한바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 등의 경영부실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공공기관의 과다비용 지출에 따른 부채문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LH, 한전 등 12개 주요 공공기관의 부채내역규모는 지난해말 기준 총 493조원으로 지난 2007년말에 비해 무려 244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런 상황을 인식, 6일 청와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추진전략의 하나로 공공부문 개혁을 제시하고 공기업분야 혁신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불합리한 점들을 바로잡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재정·세제개혁, 원칙이 바로 선 경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해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정부는 이미 부채가 많은 20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부채감축 작업을 시행치 않을 경우 기관장을 교체키로 하는 등 강력한 구조개혁에 착수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부채감축, 방만경영 개선에 대한 의지와 실행력이 부족한 기관장은 임기에 관계없이 조기 교체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의 공기업 부채감축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하기도 했다. 

◇비용절감센터 설치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 도와 

【서울=뉴시스】그래픽 윤정아 기자 = 기재부에 따르면 공공기관 부채는 지난해말 기준 493조원으로 2007년말에 비해 244조원 증가했다. yoonja@newsis.com 2014-01-02

뉴시스(회장 이종승)는 이러한 대내외 경영여건을 감안, 한국컨설팅산업협회(회장 임종순, ekcia.org)와 손잡고 공공·민간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해주는 경비절감 컨설팅('Catch Cost·캐치 코스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캐치 코스트' 캠페인은 뉴시스와 한국컨설팅산업협회가 공동으로 비용절감컨설팅센터(2014.costzero.co.kr)를 설치해 경영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경비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절감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도울 계획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사무기기와 인쇄, 통신, 전기, 가스, 방범, 인테리어 등 사무실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비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준다.

회사에서 지출되는 각종 경비 현황을 파악·분석해 비용절감 방안이 제시된 컨설팅 리포트를 제공하고 구체적인 실행까지 지원해준다.

컨설팅 대상은 민간부문의 경우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계열사이며, 공공부문은 정부 및 산학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다.

뉴시스는 캠페인 진행과 함께 공공비용 절감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캐치 코스트'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공기업이나 지자체, 기업 등은 한국컨설팅산업협회나 비용절감센터(2014.costzero.co.kr, 전화 02-529-1155)로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임 회장은 "비용절감 컨설팅은 기업들의 자체적이고 단편적인 비용절감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진단과 체계적인 분석으로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들은 비용절감과 기업 순이익 증가, 경영 투명성,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뉴시스 / sho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