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모니터 등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기업 재무 관리 컨설턴트로 일했던 톰 코플랜드는 한 통신회사가 2m 깊이로 통신 케이블을 묻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담당자들은 "그 정도 깊이라야 핵 폭발에도 안전하다"고 답했다. 그는 "그런 폭발이 발생했을 때 고객은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 보라"는 조언과 함께 케이블 매장 깊이를 1m로 조정했고, 결과적으로 연간 8000만달러(약 900억원)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는 전례에 따라 관행적으로 도장만 찍어서 집행된 기업 내 크고 작은 비용들에 대한 대표적인 개선 사례라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칼럼을 통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 기업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항목’이라도 철저하게 검토해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하고, 자본 지출 시에는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확실히 점검하는 한편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 소유비용 관점에서 판단하라는 게 요지다. 

기업 비용 절감 컨설팅 전문회사인 코스트제로 "코플랜드의 해법은 어려운 시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운영되는 한 상시적으로 실행돼야 한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지출하고 있는 모든 비용에 대해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객관적 관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코스트제로는 과거 1년간 실제 지출했던 다양한 비용 자료를 취합하고 비용 항목별로 깊이 있게 분석한 결과를 기업에 제공해 기업이 비용 지출에 있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경상도에 소재한 연매출 1800억원 규모인 금속 제조업체인 K사는 3개월여 동안 코스트제로 비용 절감 컨설팅을 진행해 약 6억7000만원에 이르는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기업 비용 절감은 기업 자체 역량도 중요하지만 주관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전문기업의 객관적 조언이 큰 도움이 된다"고 코스트제로 측은 설명한다. 

코스트제로는 비용 절감 컨설팅 수수료로 소정의 자문료와 연간 비용 절감액 중 일부를 받고 있으며, 문의는 전화(02-579-005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