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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극심한 경기불황 땐 불필요한 판관비 등 비효율부문 찾아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12/14/2017 9:01:22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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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인천에 소재한 사무용품 제조·유통업체 A사 대표는 시간이 갈수록 고민이 많아졌다. 창업 이후 15년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사업이 안정구도에 올라섰다고 생각했으나 경쟁은 심해지고 중국산 저가용품 수입 유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고꾸라졌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기 불황은 소비 감소로 이어져 A사의 어려움은 가중됐다. 고민하던 A사 대표는 지인을 통해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를 소개받았고 내부 비용절감 컨설팅을 결정했다.두 달 반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A사는 총 13개 분야에서 약 10억3000만원의 절감 효과를 얻었다.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자보상배율'이 있다. 기업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 금융기관 등에서 조달한 차입금에 대해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 이자 상환 후에 얼마만큼 회사에 여유가 있는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눠서 구할 수 있는데 연간 이자 비용이 1억원이고 영업이익이 10억원이면 이자보상배율은 10배가 된다. 1억원의 이자를 지급하고 나머지 9억원은 설비 투자 또는 배당의 재원이 되는 것이고 지표가 1이면 이자만 감당하는 것이다. 적정 이자보상배율이 최소 6 이상 돼야 기업이 생존할 수 있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낮은 상태가 3년 연속되는 기업을 통상 '좀비기업'이라고 부르는데 좀비기업은 사실상 생존하는 게 어렵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하면 2013년 자산규모 기준 국내 좀비기업 비중은 15.6%로, 이 비중을 10%포인트 낮추면 정상기업의 일자리를 11만개 증가시키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 영업이익의 규모를 키우면 커지는데 극심한 경기 불황과 저성장 기조에서 매출액을 늘려 영업이익을 늘리는 일은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선 매출원가나 판매관리비에서 비효율적 운영 부문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절감해야 영업이익을 키울 수 있다. 기업 내 비영업용 건물을 매각하고 악성 재고를 처리하고 물류비를 통합하는 등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절감 가능한 부문을 찾아야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기업 비용 절감이 성과를 얻으려면 임직원의 마인드 통합이 필요하다.'왜 우리가 절감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공감'이 없으면 그 어떤 활동도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기업 생존에 꼭 필요한 비용 절감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기업 규모에 따라 2~3개월 소요되며 컨설팅 비용은 연간 절감액 중 일부를 받는 관계로 기업 부담은 없다. 컨설팅에 관심 있는 기업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