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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 불필요 기능 '정리'…전략적 비용절감 선택 아닌 필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11/22/2017 6:38:05 PM
조회수
856

부산에 소재한 의료용품 제조업체 A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지난 2~3년간 상당한 매출 실적을 올렸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영업이익이 점점 떨어졌다. A사 대표는 회사 내부 비용 절감을 강조했지만 현업에 바쁜 직원들의 저조한 참여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A사 대표는 고심 끝에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를 찾았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두 달 반에 걸쳐 A사의 비용절감 컨설팅을 진행했다.

A사는 15개 분야에서 약 12억8000만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경기 침체기를 나타내는 말 중에 '불황형 흑자'라는 말이 있다.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한 나라의 수출이 줄어드는 것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결과적으로 수출 실적이 더 좋아 보이는 일종의 착시 효과로, 수출입 결과로 볼 때는 '흑자'가 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이런 현상은 '불경기'가 계속될 때 나오는 것으로 수입이 '더' 줄어든다는 것은 단지 외국 물건을 덜 산다는 뜻보다 국내에서 제품 생산을 위해 필요한 원부재료나 기계 수입이 줄어드는 의미로 보는 것이 더 맞는다.

'불황형 흑자'의 모습은 기업들의 실적 지표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6년 기준 매출 1조원이 넘는 46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합계는 약 105조원인데 이것을 2015년 실적과 비교해 보면 영업이익이 15% 증가한 반면 실제 매출 증가는 5%에 그쳤다. 매출에서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뺀 결과로 나온 것이 영업이익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출 증가율(5%)보다 영업이익률(15%)이 더 높게 나온 것은 기업들이 얼마나 원가나 판관비 절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기도 하다. 즉 불경기가 수년째 계속되면서 기업들은 원가나 비용절감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전사적 경영 전략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영컨설팅 회사 PwC 관계자는 "비용절감이 성공하려면 기업의 핵심 역량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찾아 합치거나 덜어낸 다음 얻어낸 절감액을 기업의 중요한 핵심 자산에 재투자해야 한다"며 "이것이 전략적 비용절감"이라고 설명했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기업 생존에 꼭 필요한 비용절감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기업 규모에 따라 2~3개월 소요되며 컨설팅 비용은 연간 절감액 중 일부를 받는 관계로 기업 부담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