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뛰지 않으면 뒤처져 버리는 상황을 '붉은 여왕 효과(Red Queen Effect)'라 한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붉은 여왕이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고 말한 표현에서 따온 것이다.

많은 기업들이 이런 뒤처짐을 이겨 내고자 전력 질주를 하지만 사실상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장 분위기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2.6%)보다 낮은 2.3%, 내년에는 2.2%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이 불확실한 상태를 극복해 낼 묘안으로 군살을 빼고 비용절감에 나설 필요가 있다.

충청도에 소재한 유통업체 B사는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보이며 불황 속에서도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가파른 매출 성장 기록에도 임대료, 유지보수비 등 고정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경영진은 외부컨설팅의 필요성을 느끼고 매경비용절감센터에 자문을 의뢰했다.

센터에서는 B사와 자회사에 대한 직전 1년의 모든 비용 현황을 취합해 분석·진단을 실시했고 기업 내부적으로도 TFT를 꾸려 비용절감 캠페인을 실행에 옮겼다. 동시에 현업의 비용 지출 및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비용 인식도 설문조사와 비용절감 교육으로 마인드를 바꾸고자 노력하였다. 3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모두 11개 분야, 약 6억2000만원의 절감 방안을 제시하고 1년 동안 제시된 절감 방안에 대한 실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불황기 기업 생존에 꼭 필요한 비용 절감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2~3개월 소요되며 컨설팅 수수료는 성과 베이스로 합의된 연간 절감액의 일부분을 받는다. 컨설팅이 어려운 기업들은 실무자를 비용 절감 전문가로 양성하는 16시간 또는 32시간 교육을 통해 자체적으로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 비용 절감 컨설팅이나 교육에 관심 있는 기업은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02-579-005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