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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1] 소모품 비용도 꼼꼼히 따져 10억 절감한 신발제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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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2/2018 3:51:31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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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재 신발 제조사인 A사는 2~3년 동안 내부 비용 절감에 노력해왔지만 투입 시간과 인력 대비 성과가 크지 않았다. A사 대표는 자체 노력으로 충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현 상태로는 원가 경쟁력을 얻기 어렵다고 결론 내리고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를 찾았다. 두 달가량 컨설팅을 받은 A사는 총 12개 분야에서 약 10억6000만원의 절감효과를 얻었다.
기업의 비용 절감 방법은 구매·운영·시설 개선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구매 개선은 공급업체(벤더) 관리부터 신규 거래처 발굴, 거래처 통합, 구매 컨소시엄 구성 등 방법으로 구매 프로세스를 개선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이다. 운영 개선은 기존 업무나 장비의 효율적 운영, 사용자 관리, 표준화, 자원 재배분 등 방법으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시설 개선은 회사의 인프라스트럭처를 개선하고 에너지 고효율화, 절감 디바이스 설치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세 가지 방법 도입 전에 TCO(Total Cost of Ownership·총소유비용) 측면에서 비용 관리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사무실에 복사기가 필요해서 A와 B제품을 비교해봤는데, 성능과 브랜드 인지도는 비슷하지만 가격에서 각각 150만원과 170만원으로 차이가 났다. 이때 A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TCO 관점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소모품인 토너 가격과 교체 횟수를 비교해보니 A는 토너가 개당 10만원, 월 1회 교체해야 하는 반면 B는 토너가 개당 13만원, 두 달에 한 번 바꿔야 한다. A가 가격은 싸지만 TCO 관점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연간 소요 비용을 따져보면 A는 구매가격 150만원과 토너 120만원(연간 12회), 총 270만원이 필요하고 B는 구매 시 170만원과 토너 78만원(6회×13만원) 등 총 248만원이면 된다.즉 B를 구매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다. 매경기업비용절감센터는 기업 생존에 꼭 필요한 비용 절감 컨설팅을 제공한다. 컨설팅은 기업 규모에 따라 2~3개월 소요되며 컨설팅 비용은 연간 절감액 중 일부를 받는 관계로 기업 부담은 없다. 관심 있는 기업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